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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인력’ 확보 집중…“국립대병원·공공부분 의료역량 집중투입”



[앵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확진자수(5318명)는 주말 영향으로 다소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연일 1,0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위중증 환자를 위한 전담병상 가동률은 80%, 수도권은 88%에 이릅니다.
사실상 포화상태인데요.
정부는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위한 병상과 인력을 확보하는데 의료 역량을 최대한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수와 병상 수, 중증 악화 비율, 입원 일수 등을 고려한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비율’.
이달 들어 100%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의료 여력이 감당 가능한 수준을 훨씬 넘었다는 뜻입니다.
[이상원/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 : “현재 100%를 넘고 있기 때문에 의료대응역량을 초과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에 따라서 긴급하게 더 많은 병상과 더 많은 역량을 끌어다 쓰고 있는…”]
방역 당국이 집중하는 대책은 크게 두 가지.
우선 3차 접종으로 신규 감염자와 위중증 환자 발생을 최대한 줄여 병상 수요를 감소시키는 겁니다.
실제 60살 이상의 3차 접종률이 지난주 55% 가까이 올라서면서, 이들 연령대의 확진자 비율이 낮아졌습니다.
동시에 정부는 ‘중증 환자 병상 공급’을 늘리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병상 확보는 전적으로 정부 책임”이라며, “특단의 조치를 통해 의료 대응 역량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전국 국립대병원의 진료 역량을 코로나19 중환자 치료에 집중하고, 수도권에 있는 공공병원 중 가능한 곳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군 인력도 활용됩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 “코로나 진료 관련 전문과목 담당 군의관을 수도권 지역 코로나 중증병상 운영 상급종합병원에 전면 투입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활용하고 있는 임시 병상 형태인 ‘모듈형 병상’을 다른 곳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늘어나는 검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 34곳을 신규 설치하고 기존 검사소 시설도 일부 확대합니다.
정부는 코로나 진료에 참여하는 병원들에 충분한 재정적 지원을 하고, 손실을 보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 김현태/영상편집:한찬의
source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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